설동호 대전교육감 ‘늘봄학교’ 시범운영 대비 초등돌봄교실 현장방문

대전호수초 찾아…3월부터 오후 8시까지 돌봄 연장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이 초등 늘봄학교 정책 관련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31일 대전호수초등학교를 방문, 겨울방학 중 돌봄교실 학생들의 활동 모습을 살펴보고 있다. ⓒNews1 김기태 기자

(대전=뉴스1) 최일 김기태 기자 =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이 ‘늘봄학교’ 시범운영에 대비해 초등학교 돌봄교실 현장 방문에 나섰다.

교육부는 오는 3월부터 오후 8시까지 돌봄을 제공하는 ‘초등 늘봄학교’를 대전을 비롯한 전국 5개 지역(인천·경기·전남·경북) 200개 학교에서 시범운영하기로 했다.

이에 대전교육청은 2월 중 20개교를 늘봄학교로 선정할 예정으로 설 교육감은 겨울방학 중 돌봄교실 운영 현황을 점검하기 위해 31일 서구 도안동에 자리한 대전호수초등학교를 방문했다.

이날 방문은 지난해부터 시행해 온 ‘대전 초등돌봄교실 운영 개선방안’이 학교 현장에 잘 정착되고 있는지 확인하고, 지난 25일 발표한 ‘2023년 초등 늘봄학교 운영 계획’과 관련해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고자 마련됐다.

설 교육감은 겨울방학 중 오전 8시30분부터 운영되는 호수초 돌봄교실(6실 117명)에서 놀이체육, 칼림바(악기의 일종)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들의 활동 모습을 참관했다.

또한 교실 시설과 전기·냉난방 안전을 점검했고, 귀가일지와 보존식 기록지 등이 제대로 작성되고 있는지 살펴봤다.

설 교육감은 방학에도 학생들에게 교육과 돌봄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는 방과후학교와 돌봄교실 업무담당자들을 격려한 후 늘봄학교 정책과 관련해 학생·학부모·교직원들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대전교육청은 3월부터 모든 초등학교에서 필요 시 오후 8시까지 돌봄교실을 운영하도록 하고, 참여 학생들에게 급식과 간식을 무상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3월 한 달간 ‘새봄교실’을 개설해 신입생들의 안정적인 학교생활 적응을 돕고, 입학 초기 조기 하교로 인한 돌봄 공백을 해소하기로 했다.

설 교육감은 “늘봄학교가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정책이 될 수 있도록 현장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hoi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