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남당항 개발행위 제한 완화…성장중심 도시계획 추진

건폐율·용도제한 완화 인구유입 등 기대

지난 17일 홍성 남당 어촌계에서 열린 남당항 지구단위계획 설명회에 참석한 주민들이 설명을 듣고 있다. (홍성군 제공) /뉴스1

(대전ㆍ충남=뉴스1) 이찬선 기자 = 충남 홍성군은 계획관리지역인 서부면 남당항 일대의 개발행위 제한 완화를 시작으로 성장중심의 도시계획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서부면 남당항 주변 지역의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하면서 용도와 층수를 최대한 완화해 관광지에 어울리는 경관을 개선하기로 했다. 군은 건폐율과 용도제한 완화를 통해 인구 유입 등 성장을 이끈다는 방침이다.

남당항 지역 일부는 공동주택용지로 지정돼 공동주택 외 다른 목적의 건축물을 지을 수 없어 거주민들의 불만을 사 왔다.

남당항의 한 주민은 “귀어해서 남당리에 살 집을 짓기 위해 땅을 사고 설계까지 마쳤지만 공동주택 말고는 단독주택은 건축할 수 없다는 답변을 받았는데 홍성군이 단독주택도 지을 수 있도록 지구단위계획을 변경한다니 다행”이라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기반 시설이 잘 갖춰져 있고 입지 여건이 좋은 지역을 전수조사해 지난 달 해당 지역 건폐율을 완화‧조정한 바 있다”며 “지역 성장을 이끄는 적극적인 도시계획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chansun2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