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영농 용수 비상"…경북 농업용 저수지 평균 저수율 46.1%

[국감브리핑] 경주 화산·남사·포항 삽실·영천 불암 저수지 10%↓
김선교 "용수공급 관리체계 개선해야"

전국 광역별 평균 저수율(김선교 의원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경북의 농업용 저수지 평균 저수율이 46.1%로, 전국 평균에도 못 미치는 등 가을 가뭄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경기 여주시·양평군)이 한국농어촌공사에서 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 농업용 저수지 1914개소 가운데 평년 대비 저수율이 70% 이하인 저수지는 748개소로 39.1%에 차지했다.

농어촌공사는 저수율이 평년 대비 기준 수준에 미치지 못하면 가뭄 정도에 따라 관심·주의·경계·심각 4단계로 구분하고, 단계별 대응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평년 대비 저수율이 60~70% '관심' 225개소, 50~60% '주의' 150개소, 40~50% '경계' 130개소, 40% 이하 '심각' 243개소로 집계됐다.

경북의 농업용 저수지 평균 저수율은 46.1%로, 제주(33.7%)와 전북(34.3%), 전남(39.6%)에 이어 전국에서 네 번째로 낮았으며, 전국 평균(47.1%)에도 못 미쳤다.

특히 경주 화산(4.29%)과 남사(7.81%), 포항 삽실(5.38%), 영천 불암(9.58%) 저수지의 저수율은 못 미쳐 용수난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전국 저수지 저수율이 경계·심각 수준에 해당하는 곳이 19.5%에 달하는 만큼 농어촌공사와 정부는 대체수원 확보 및 하천수 활용 등 가용한 수단을 총동원해 가을 영농에 차질이 없도록 해야 한다"며 "적기 저수지 준설과 용수 공급망 확충 및 현장에 맞는 수리시설 정비가 이뤄질 수 있도록 용수공급 관리체계를 개선해 안정적인 영농기반을 갖춰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kimj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