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의료원 35곳 중 30곳 적자…진료 손실 6년 새 4배↑
이달희 "운영비 지원으로는 필수의료 못 지켜"
- 김대벽 기자
(안동=뉴스1) 김대벽 기자 = 국민의힘 이달희 의원은 4일 전국 지방의료원 35곳 중 30곳(85.7%)이 지난해 적자를 냈다며 공익적 손실을 안정적으로 보전할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 의원이 보건복지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지방의료원의 당기순이익 합계는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기관당 평균 의료수익은 357억 원, 의료비용은 509억 원인데, 진료 부문에서 발생한 기관당 의료손실은 2019년 37억 8000만 원에서 지난해 152억 원으로 4배가량 늘었다.
평균 병상 이용률은 2024년 59.7%에서 지난해 64.1%로 4.4%포인트(p) 상승했지만 35곳 중 14곳은 60%에 못 미쳤다.
300병상 이하 지방의료원은 2024년 기준 의료수익 대비 인건비 비율이 90.4%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진 확보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해 12월 기준 14곳이 의사 정원을 채우지 못했으며, 부족 인원은 모두 153명으로 파악됐다.
의사 충원율은 성남시의료원 60.6%, 대구의료원 67.2%, 서울의료원 81.0%다.
정부는 2020~2024년 전국의 지방의료원에 코로나19 손실보상금 1조 7180억 원을 지원했다.
경영혁신 지원 방식의 운영비 국고 지원액은 2024년 510억 원, 지난해 621억 원, 올해 791억 원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병상 이용률이 올라도 적자가 커지는 것은 경영 효율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구조적 문제"라며 "한시적 운영비 지원에 기대는 방식으로는 지역 필수 의료를 지켜낼 수 없다"고 지적했다.
dbyu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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