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시간대 최악 운행중단' 대구 3호선…걸핏하면 멈춰 섰다
전력 장애로 열차 멈춰…피뢰설비 이상 추정
열차 운행 차질…밤샘 복구 거쳐 첫차부터 정상 운행
- 공정식 기자, 남승렬 기자
(대구=뉴스1) 공정식 남승렬 기자 = 대구도시철도 3호선이 전력 공급 장애로 일부 구간 운행이 중단됐다가 복구 작업을 거쳐 8일 오전 5시 30분부터 정상 운행에 들어갔다.
8일 대구시와 대구교통공사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40분쯤 도시철도 3호선의 전력 공급이 갑자기 중단됐다.
이 때문에 운행 중이던 열차가 멈춰 서는 등 차질이 빚어졌다. 이후 일부 구간의 전력 공급이 재개되면서 칠곡경대병원역~달성공원역 구간은 열차 운행이 재개됐지만, 달성공원역~용지역 구간은 운행이 중단됐다.
전력 공급이 끊긴 시각이 퇴근 시간대여서 열차 안에는 적지 않은 승객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대구시와 대구교통공사는 열차별 탑승객 상황과 피해 여부 등을 확인했다.
다행히 대구소방본부에는 열차 운행 중단과 관련한 구조 요청이나 출동 신고는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전력 장애 원인은 피뢰설비와 관련한 이상으로 추정된다. 피뢰도선 쪽에 문제가 발생했다는 것이다.
대구교통공사 관계자는 "피뢰침 관련 설비에서 쇼트(단락)와 같은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원인은 추가로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구교통공사는 밤사이 복구 작업을 진행했으며, 8일 오전 5시 30분 첫차부터 3호선 전 구간 열차 운행을 정상화했다.
대구도시철도 3호선은 북구 칠곡경대병원역에서 수성구 용지역까지 연결되는 모노레일 경전철 노선이다. 2015년 4월23일 전 구간이 개통됐으며 30개 역, 총연장 23.95㎞ 규모다.
3호선에서는 과거에도 운행 중단 사고가 발생했다.
2024년 6월 외부 물질 유입으로 운행이 중단됐고, 2023년 6월에는 선로 전환기 고장으로 약 3시간 동안 운행이 중단됐다.
2022년 11월에는 외부 이물질 접촉으로 열차 8대가 약 7분간 정지하는 등 전기설비 이상과 선로 결빙 등으로 운행 차질이 빚어지기도 했다.
이보다 앞서 2018년 10월 2일에는 강풍으로 궤도 연결장치가 파손되면서 대구도시철도 3호선 전 구간 운행이 약 11시간 동안 중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사고는 오후 4시 19분쯤 3호선 팔달역~공단역 구간에서 운행하던 열차에 장애가 발생했다.
강풍으로 궤도빔을 연결하는 '핑거플레이트'가 떨어져 나가면서 전기설비를 파손했고, 이로 인해 전력 공급이 끊긴 것으로 조사됐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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