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문 인증 없이 사용자 확인…포스텍 연구팀, 해킹 차단 기술 개발

 노준석 포스텍  기계공학과 화학공학과 전자전기공학과 융합대학원 교수(왼쪽), 이석호 기계공학과 박사, 기계공학과 통합과정 오범석 씨.(포스텍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6.9.4/뉴스1
노준석 포스텍 기계공학과 화학공학과 전자전기공학과 융합대학원 교수(왼쪽), 이석호 기계공학과 박사, 기계공학과 통합과정 오범석 씨.(포스텍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6.9.4/뉴스1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포스텍은 4일 사람의 지문 정보를 디지털 데이터로 저장하지 않고도 사용자를 확인할 수 있는 생체인증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노준석 기계공학과 화학공학과 전자전기공학과 융합대학원 교수팀이 개발한 이 기술은 지문을 디지털 데이터로 변환해 저장하고 비교하는 과정에서 생체 정보가 유출될 수 있는 한계를 극복했다.

이 기술은 이미지 처리 과정을 거치지 않고 초음파 메타 표면을 이용해 지문을 물리적으로 판별하는 방식으로 생체 정보를 저장하지 않고도 지문에 따라 인증 여부를 구분할 수 있다.

실제 지문을 이용한 실험에서 192개 데이터를 검증한 결과 97.92%의 정확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지문 정보 유출에 대한 보안 위험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인 'Nature Sensors' 최근호에 실렸다.

노 교수는 "더 빠른 알고리즘이나 더 강한 암호화 기술을 개발하는 대신 생체인증의 출발점 자체를 바꾼 시도"라며 "생체 정보를 저장하지 않는 만큼 해킹으로 인한 지문 정보 유출 위험을 낮출 수 있는 새로운 인증 방식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choi11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