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건설 수주액 7개월 만에 '반등'…소비는 '둔화'

생산은 5개월째 '호조'

7월 대구·경북의 산업활동 동향.(동북지방데이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대구의 건설 수주액이 7개월 만에 반등했으나 소비는 2개월 연속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31일 동북지방데이터청의 산업 활동 동향을 보면 7월 대구의 건설수주액이 5681억 원으로 전년 동월(2328억 원) 대비 2.44배 늘어 7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부문별로는 철도·궤도, 기계설치, 조경공사 등 공공 부문 수주가 2083.4% 늘었고, 재개발과 신규 주택, 사무실, 점포 등 민간 부문도 26.8% 증가했다.

광공업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9.8% 늘어 5개월 연속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금속가공(31%), 자동차(17.4%), 기계장비(9.2%)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반면 소비 동향을 엿볼 수 있는 대형소매점 판매액 지수는 97.8로 전년 동월 대비 1.4% 감소해 2개월 연속 둔화했다.

백화점은 4% 증가했으나, 대형마트가 8.6% 감소했다. 상품군별로는 음식료품, 오락·취미·경기용품, 신발·가방 소비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 생산이 증가한 반면 건설수주와 소비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7월 경북의 광공업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6.3% 늘어 5개월 연속 증가했다. 전자·통신(27.6%)과 화학제품(11.5%), 1차금속(5%) 등이 생산 증가를 주도했다.

하지만 건설수주액은 5070억 원으로 전년 동월(7761억 원)보다 34.7%(2691억 원) 줄어 6개월째 감소했다. 공공 부문은 110.9% 늘었으나, 민간 부문이 54% 줄었다.

경북의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66.8로 전년 동월 대비 16.9% 감소해 5개월 연속 부진했다.

kimj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