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호봉 넘으면 임금 '제자리'…추경호 "상한제 폐지 검토"
지역아동센터·다함께돌봄센터 종사자들과 간담회
- 남승렬 기자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추경호 대구시장이 5일 아동돌봄시설 종사자들의 숙원인 호봉 상한제 폐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추 시장은 이날 iM단디지역아동센터를 찾아 종사자들과 진행한 간담회에서 "아동돌봄시설 종사자들이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것이 결국 아이들에게 더 나은 돌봄으로 이어진다"며 "아동돌봄시설 사회복지사의 호봉 상한제 전면 폐지를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시에 따르면 현재 대구지역 지역아동센터와 다함께돌봄센터에서 일하는 사회복지사들은 10호봉까지만 인정되는 호봉 상한제가 적용되고 있어 장기근속에도 임금이 더 이상 오르지 않는 구조다. 이 때문에 처우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꾸준히 이어져 왔다.
대구에는 지역아동센터 207곳과 다함께돌봄센터 31곳 등 모두 238개 아동돌봄시설이 운영되고 있으며, 종사자는 714명에 달한다.
아동돌봄시설 측은 호봉 상한제 폐지와 함께 노후시설 환경개선 지원 확대도 건의했다.
추 시장은 "호봉 상한제 폐지를 비롯한 사회복지사 처우 개선과 열악한 지역아동센터 시설 환경 개선은 후보 시절 제 공약"이라며 적극적인 추진 의지를 밝혔다.
그는 "아동돌봄시설 종사자들은 아이들의 방과 후를 책임지는 지역 돌봄의 핵심 인력"이라며 "아이들을 잘 돌보기 위해서는 먼저 아이들을 돌보는 시민이 정당한 대우를 받고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호봉 상한제 폐지와 환경 개선은 단순한 처우 개선이 아니라 미래세대를 위한 투자"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해 공약을 차질 없이 이행하고, 종사자들이 자부심을 갖고 일할 수 있는 돌봄환경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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