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산림청, 대구권 산불합동대응센터 구축 추진…11월 운영
- 남승렬 기자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대구시와 산림청이 도심형 산불 대응 거점인 '대구권 산불합동대응센터'를 구축해 산불 초동 대응체계를 강화한다.
대구시는 5일 산림청과 함께 수성구 범안로 고모영업소 유휴건물을 리모델링해 11월부터 산불합동대응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대구시는 지난 2월 산림청 산불재난특수진화대를 북구 산격청사에 전진 배치했으며, 지난달에는 인력을 8명에서 16명으로 확대하고 산불 진화 장비 3대를 운용하고 있다.
이 사업은 지난해 4월 대구 도심에서 발생한 함지산 산불을 계기로 도심형 산불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산림재난에 대한 초동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해 대구시와 산림청이 함께 추진하는 것이다.
대구시는 지난 4월 남부지방산림청과 협약을 맺고 산불합동대응센터 구축·운영, 산불 발생 시 동시 출동 및 공동 대응, 합동 교육·훈련, 영농부산물 처리 협업 등 예방부터 대응까지 전 과정에 걸친 협력체계를 마련했다.
오는 11월 산불합동대응센터가 고모영업소에 들어서면 대구외곽순환고속도로와 고속도로 나들목 접근성이 개선돼 산불 초동 대응 시간이 단축되고, 대구는 물론 경산·청도 등 인접 지역까지 아우르는 산림재난 공동 대응 거점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산불합동대응센터 리모델링 비용과 산불재난특수진화대 운영 인건비는 전액 산림청이 부담한다. 국가 전문인력과 장비를 상시 운영할 수 있게 되면서 연간 10억원 규모의 국비 지원 효과도 기대된다.
산림청은 이달 실시설계를 마친 뒤 10월까지 리모델링 공사를 완료하고, 11월 산불재난특수진화대를 이전해 센터를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추경호 대구시장은 "산불합동대응센터 구축은 국가와 지방이 함께 만드는 산림재난 대응체계의 새로운 모델"이라며 "산림청과 긴밀한 협력을 토대로 도심형·야간 산불 특화교육과 합동훈련을 강화해 안전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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