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방문단, 日 나라현서 문화예술·관광 교류 방안 논의

야마시타 마코토 나라현 지사 27일 경북도 방문

경북도 방문단과 일본 나라현 관계자들이 양 지역의 문화예술·관광 분야 교류 방안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경북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스1) 김종엽 기자 = 경북도가 지난 5월 안동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일본 나라현과 문화교류 확대에 나섰다.

26일 도에 따르면 박찬우 문화관광체육국장을 비롯한 경북도 방문단이 지난 23일 일본 나라현청을 방문해 양 지역의 문화·관광 교류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양측은 회의에서 오는 10월 안동에서 열리는 경북 전통주 문화대축전과 종가음식문화대전에 나라현 관계자와 전통음식·전통주 전문가가 참여하는 구체적인 교류 방안을 협의했다.

전통주 문화대축전 기간 APEC 정상회의와 한일 정상회담 때 선보인 만찬주 등 국제행사 공식주 특별전시를 통해 양 지역의 전통주 문화를 공유하기로 했다.

종가음식문화대전에서는 한일 정상회담 만찬에 오른 조선시대 조리서 '수운잡방'을 재해석한 한식과 안동소주를 나라현의 사케·전통음식과 함께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또 전통음악·무용 등 공연예술과 미술·서예 등 전시예술 분야 교류와 공연·전시 분야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나라현은 오는 9월24일부터 11일간 열리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에 예술공연단 파견을 통해 문화예술 교류를 본격화하고, 다양한 협력사업을 발굴해 나가기로 했다.

이 같은 협의를 구체화하기 위해 야마시타 마코토 나라현 지사가 오는 27일 경북도를 방문할 계획이다.

74년간 일본의 수도였던 나라현은 오랜 역사와 전통문화를 간직한 지역으로, 불교 문화가 크게 융성했던 시기였기에 절과 신사, 불상 등 국보급 문화재가 많이 남아있다.

박찬우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전통음식과 전통주를 시작으로 문화예술과 관광 분야까지 교류의 폭을 넓혀 나라현과 지속 가능한 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imj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