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희 "선관위 전산센터 출입증 107개 중 14개 분실…보안 허점"

"누구에게, 언제 발급했는지도 알 수 없는 상태"

경기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자료사진 / 2026.6.22 ⓒ 뉴스1

(영천=뉴스1) 정우용 기자 = 이만희 국민의힘 의원(경북 영천·청도)은 6일 중앙선관위 출입증 관리 실태를 긴급 점검한 결과, 선거 핵심 시설인 전산센터 출입증은 물론 청사 출입증까지 대규모로 분실된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중앙선관위 청사 2층 전산센터는 선거관리 시스템과 장비를 운용하는 핵심 보안시설이다. 이곳을 출입할 수 있는 출입증은 모두 107개이며, 이 중 14개가 분실된 것으로 드러났다.

출입증으로는 전산센터 내 전산운영실에 들어갈 수 있고, 전산운영실에서는 4400 만명의 이름과 성별, 생년월일, 주소 등이 기입된 통합명부 시스템, 투·개표 보고시스템, 재외선거 관리시스템 등 46개 시스템에 접속할 수 있는 장비가 설치돼 있다.

12·3 계엄 이전에는 같은 출입증만으로 서버실 출입까지 가능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선관위는 2019년 서버실 홍채 인식 시스템을 구축하고도 제대로 활용하지 않다가, 계엄 이후에야 시스템을 전면 적용했으며 이후 보안문과 CCTV 설치에 2895만 원을 추가로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관위 청사 출입증 역시 최근 7년간 발급된 398개 가운데 118개가 미반납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에 따르면 선관위는 누구에게, 언제 출입증을 발급했는지조차 알 수 없는 상태다.

이 의원은 "대규모 출입증 분실 사태에 대한 책임자 문책이 없었던 것에 대해 국민이 납득할 수 있겠느냐"며 "현재 진행 중인 검·경 합동수사와 국회 국정조사 외 향후 출범할 특검에서도 반드시 실체적 진상이 규명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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