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병원장 공모, 소관부처 변경에 지연…병원장 공백 우려
교육부→복지부…공모 절차 시작 안해
후보군에 양동헌·전영훈·유은상 하마평
- 남승렬 기자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경북대병원 등 국립대병원의 소관 부처가 교육부에서 보건복지부로 바뀌면서 2년마다 선임되는 경북대병원장 공모 절차가 지연될 것으로 예상된다.
6일 의료계와 정부 등에 따르면 국립대병원 관리 권한이 오는 8월 교육부에서 복지부로 이관돼 경북대병원 관리 권한이 교육부에서 복지부로 바뀐다.
소관 부처가 바뀌는 시점과 경북대병원 차기 병원장 선임 절차가 이뤄지는 시점이 맞물리면서 교육부는 현재 경북대병원 차기 병원장 공모 절차를 진행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경북대병원은 병원장 임기 만료 2~3개월 전 차기 병원장 공모에 들어가 후보자 모집, 병원 이사회 추천, 교육부 임명 절차를 거쳐 신임 병원장을 선임했다.
현 양동헌 병원장의 임기가 9월 17일인 점을 감안하면, 지금쯤 공모 절차가 시작돼야 하지만 아직까지 공모 일정조차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의료계에서는 오는 8월 20일부터 국립대병원 소관 부처가 교육부에서 복지부로 이관되는 점이 차기 경북대병원장 공모가 늦춰지는 이유로 해석하고 있다.
교육부가 임기 종료를 앞둔 병원장 공모 절차를 진행하기보다, 업무를 넘겨받는 복지부가 첫 인선을 맡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의료계는 전망하고 있다.
우려되는 것은 병원장 공백기가 길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복지부가 국립대병원 관련 업무를 넘겨받은 이후인 8월 말이나 9월쯤 공모를 시작하더라도 후보자 모집, 심사, 병원 이사회 추천, 최종 임명까지 최소 4~6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럴 경우 차기 경북대병원장 취임은 내년 1~2월쯤에나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지역 의료계 관계자는 "국립대병원의 경우 병원장 공백이 길어지면 리더십 부재로 병원 진료와 운영 전반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며 "병원장 공모 절차가 지연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경북대병원 관계자는 "업무를 넘겨받은 복지부가 공모 절차 등을 신속히 진행하면 병원장 공백기가 그리 길지 않을 것"이라며 "빠르면 연말쯤 차기 병원장 인선이 끝날 수도 있다"고 했다.
차기 경북대병원장 후보로는 현 양동헌 병원장과 전영훈 진료부원장, 유은상 기획조정실장 등이 거론된다.
pdnams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