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제조 AX 혁신 거점' 육성에 구미시 대책반 구성해 전폭 지원

'19조 투자' 삼성과 협력해 제도부터 인프라까지 행정력 지원
로봇·방산 소부장 특화단지·국가첨단전략산업단지 건의

이재명 대통령이 3일 경남 진주시에서 열린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6.7.3 ⓒ 뉴스1 허경 기자

(구미=뉴스1) 정우용 기자 = 경북 구미시가 정부의 제조 AX 혁신 거점 육성 비전에 발맞춰 후속 조치에 나섰다.

구미시는 5일 "정부의 강력한 육성 의지와 삼성의 대규모 투자에 따른 분야별 세부 전략을 수립하고 전폭적인 행정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로봇과 반도체, 방산, AI 등 분야별 대책반을 구성해 관련 산업 정부지원 과제 발굴과 선정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는 것이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3일 경남 진주에서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를 열고 구미를 로봇과 반도체 소부장 중심의 '제조 AX 혁신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선포했고 삼성전자와 삼성SDS는 구미 지역에 총 19조 원 규모의 투자를 발표했다.

구미시는 삼성과 협의해 구체적인 로봇분야 투자계획, 규모 등을 파악해 적극 지원에 나선다. 투자 규모가 적지 않은 만큼 로봇산업이 안정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제도부터 인프라까지 준비에 철저를 다한다는 계획이다.

또 로봇 분야 전담조직(TF)을 만들어서 삼성의 투자를 적극 지원하고 대학, 연구소, 기업 등 협의체 구성을 통해 산업육성 전략을 마련할 예정이다.

그동안 구미시는 '로봇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 제정, '첨단로봇 융합도시 구미 비전 선포식' 개최', '로봇 직업혁신센터 구축 및 첨단로봇 플래그십 사업' 추진, '로봇(휴머노이드) 국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지정 신청 등 로봇 산업 기반 조성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왔다.

시는 정부가 구미를 반도체 소부장과 국방반도체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힌 만큼 '첨단반도체 소재부품 제조 콤플렉스 구축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대상 사업 선정과 지역 전력반도체 업체인 KEC 등과 국방반도체 양산거점 구축사업 등을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또 정부의 우주항공·방위산업을 영남권의 미래 먹거리로 키워나간다는 방침에 따라 지난 4월 신청한 '방위산업 소부장 특화단지'가 조속히 지정되도록 정부에 적극 건의하기로 했다.

국방 반도체는 수입 의존도가 99%에 달해 국산화가 시급하다.

이와 함께 로봇, 반도체, AI 산업 등 '제조 AX 혁신 거점'을 완성시키기 위해 200만평 규모의 '(가칭)국가첨단전략산업단지' 신규 조성을 정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김 시장은 전날 시청에서 기획·투자·신산업 부서와 함께 삼성의 19조원 투자에 따른 대응전략을 짰다.

김장호 시장은 "반도체, 방산, 로봇, AI 등 기회는 준비된 도시가 잡을 수 있다" 며 "로봇, 반도체, 방산, AI를 구미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아 대한민국의 글로벌 산업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newso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