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 민선 9기 출범' 추경호 "경제시장"…이철우 "행정통합·신공항"

추경호 대구시장.(뉴스1 자료, 재판매 및 DB 금지)
추경호 대구시장.(뉴스1 자료,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안동=뉴스1) 남승렬 김대벽 기자 = 민선 9기 대구와 경북 호(號)가 1일 공식 출범했다.

대구의 새로운 도약을 실현하는 '경제시장'을 자임한 추경호 대구시장은 이날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취임식을 갖고 시정 운영을 공식 시작한다.

앞으로 4년간 추 시장이 추진하는 시정의 핵심은 '비상경제대책회의' 운영, 민간 전문가를 활용한 투자유치단 신설, 삼성전자·SK하이닉스·테슬라 등 국내외 대기업 유치, 인공지능 대전환(AX) 혁신 생태계 조성, 국가대표 창업도시 구현, 청년 성장도시 조성, 문화로 다시 도약하는 대구 구현, 대구·경북(TK) 신공항 국가사업 전환 및 조속한 개항 추진, TK 행정통합 등으로 요약된다.

특히 추 시장은 취임 즉시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직접 주재해 민생 지원과 기업규제 개선, 투자 유치, 미래 신산업 육성 등 경제 현안을 수시로 논의할 방침이다.

다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유치 등은 정부가 최근 제2국가 반도체 클러스터를 호남권에 투자할 것으로 공식화한 만큼 일정 부분 수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앞서 지난달 29일 민선 9기 대구시장직 인수위원회는 대구 미래 정책을 설계할 정책제안서를 추 시장에게 전달했다.

제안서에는 추 당선인이 임기 동안 추진할 5대 분야 200개 과제가 반영됐다.

인수위에 따르면 추 당선인이 임기 동안 추진할 주요 정책은 인공지능(AI) 패권 경쟁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 가속화 등 국외 여건과 수도권과 지방 격차 심화 등 국내 여건, 신공항 건설·인구 감소·재정 부족 등 대구시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됐다.

추 시장은 "취임 직후 대구시장직 인수위가 작성한 정책제안서에 담긴 과제를 공무원, 전문가 그룹과 꼼꼼히 검토해 정책의 타당성과 우선순위, 재정 여건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실행 계획을 구체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연차별 재원 계획과 추진 일정을 마련해 실제 성과로 이어질 수 있게 하겠다"며 "선거 과정에서 제시한 공약들은 기본적으로 지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공약을 시정 과제로 만들어 가는 과정에서 일부 재원이나 현실적인 타당성 문제 등 수정이 필요한 경우 먼저 각계 의견을 듣고 관계자들과 소통하면서 수정해 나갈 것"이라고도 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뉴스1 자료, 재판매 및 DB 금지)

3선에 성공한 이철우 경북지사도 이날 민선 9기 경북도정 운영에 공식 돌입했다.

경북도청 대공연장에서 이날 취임식을 갖는 이 도지사는 TK 행정통합과 신공항·영일만항 투포트 경제권 조성을 민선 9기 핵심 과제로 추진할 방침이다.

그는 3선 임기 동안 행정통합특별법으로 제정 특례와 권한 이양, 규제 특례를 확보해 오는 2028년 TK통합특별시 출범을 다시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신공항과 영일만항을 잇는 투포트 경제권을 중심으로 의성 화물터미널, 공항 배후 첨단산업단지, 영일만항 확장, 환동해 북극항로 메가클러스터 연계에도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경북의 미래 먹거리인 첨단산업의 경우 구미 반도체·방산, 포항 배터리·첨단소재, 안동 바이오, 경주 소형모듈원전(SMR)·원전, 울진 원자력수소, 영주 첨단베어링, 경산 인재 기반을 연결해 육성할 계획이다.

pdnam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