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 투표 둘 째날 안동 투표소 긴 줄…"일 잘할 사람 뽑아야죠"

29일 오전 9시 경북 예천군 호명읍 경북여성가족플라자 1층 '호명읍 사전투표소'에서 시민들이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고 있다.2026.5.29 ⓒ 뉴스1 신성훈 기자
29일 오전 9시 경북 예천군 호명읍 경북여성가족플라자 1층 '호명읍 사전투표소'에서 시민들이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고 있다.2026.5.29 ⓒ 뉴스1 신성훈 기자

(안동=뉴스1) 신성훈 기자 = 주말이자 사전투표 이틀째인 30일 오전 경북 안동시 강남동 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는 이른 아침부터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맑고 포근한 날씨 속에 투표소 입구에는 투표 시작 전부터 시민들이 줄을 섰다.

평일이었던 전날과 달리 이날은 어린 자녀의 손을 잡고 나온 젊은 부부부터 등산복 차림의 중장년층, 지팡이를 짚은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유권자들이 눈에 띄었다.

시민들은 편안한 옷차림으로 차례를 기다렸다. 대기 줄은 다소 길었지만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와 안내요원들의 통제 속에 현장은 비교적 차분하고 질서 있게 운영됐다.

안동시 정하동에서 가족과 함께 투표소를 찾은 직장인 김 모 씨(42)는 "주말을 맞아 가족들과 근교로 나들이를 가기 전 일찍 투표하러 나왔다"며 "우리 지역과 아이들의 미래를 바꿀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인 만큼 한 표를 꼭 행사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지팡이에 의지해 투표소를 찾은 권 모 씨(81·여)는 "다리가 아파서 당일에 사람이 몰리면 힘들까 봐 주말 아침 일찍 나왔다"며 "안동이 더 살기 좋은 곳이 되도록 일 잘하는 사람이 뽑혔으면 좋겠다"고 했다.

사전투표는 주소지와 관계없이 신분증만 있으면 전국 어디서나 가능해 안동을 찾은 외지 관광객들의 모습도 보였다.

하회마을 방문 전 투표소를 찾았다는 관광객 최 모 씨(35·대구)는 "주소지 투표소가 아니어도 절차가 복잡하지 않고 신속하게 처리돼 편리했다"고 말했다.

안동시선관위 관계자는 "주말을 맞아 나들이를 떠나기 전 투표소를 찾는 유권자들이 몰리면서 오전 중 다소 혼잡할 수 있다"며 "투표소 방문 시 안내에 따라 질서 있게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사전투표는 이날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유권자는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등 생년월일과 사진이 첨부된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ssh484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