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후보들 이색 선거전…얼굴 대신 QR 현수막, 자전거로 골목 유세

6·3 지방선거 나흘 앞두고 막판 표심 공략
복지관 봉사·생활 밀착형 소통도 이어져

오영준 더불어민주당 중구청장 후보는 자신의 얼굴 대신 QR코드 현수막을 내걸고 지역 현안 문제점과 대안을 알리고 있다.(오영준 후보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대구=뉴스1) 이성덕 기자 = 6·3 지방선거를 나흘 앞두고 대구지역 후보들이 QR코드 현수막, 자전거 유세, 복지관 요가 활동 등 이색 선거운동으로 막판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30일 각 후보에 따르면 오영준 더불어민주당 중구청장 후보는 자신의 얼굴을 가리는 대신 QR코드를 넣은 이른바 'QR 현수막' 선거를 펼치고 있다. 유권자들이 QR코드를 촬영하면 지역 현안과 문제점, 자신이 제시하는 대안을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오 후보는 "중구 12개 동과 아파트 단지별로 교통, 보육, 교육, 상권, 생활안전, 공공시설 수요 등을 분석해 현수막 문구와 연결 콘텐츠를 다르게 설치했다"며 "어느 동네의 어떤 불편을 언제, 어떤 방식으로 해결할 것인지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주한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의원 후보가 세금 낭비 방지를 이유로 자전거를 타고 나홀로 유세를 하고 있다.(이주한 후보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이주한 민주당 대구시의원(서구) 후보는 유세차와 선거사무원 없이 자전거를 타고 홀로 골목 곳곳을 누비며 선거운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 후보는 "이번이 세 번째 선거인데 유세차와 선거사무원 비용 역시 결국 시민들의 세금이라고 생각해 매번 나 홀로 유세를 펼치고 있다"며 "자전거를 타고 다니며 서구 현안을 어떻게 해결할지 주민들에게 설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경임 대구 수성구의회 의원이 관내 복지관에서 어르신들과 함께 요가를 하며 주민들과 소통하고 있다.(홍경임 의원 SNS 갈무리. 재판매 및 DB금지)

홍경임 수성구의회 후보는 지역 복지관을 찾아 어르신들과 요가를 함께 하고, 무료 급식을 위한 반찬 만들기에도 참여하고 있다.

홍 후보는 "지난 4년간 의원 활동을 하면서도 꾸준히 이어온 봉사활동"이라며 "어르신들과 함께 운동하고 노래도 부르니 오히려 제게 작은 힐링이 된다"고 말했다.

psyduc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