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왕산 실종 초등생 시신 수습…악천후에 구조대 직접 현장 투입

12일 오전 경북 산불특수대응단을 비롯한 경북소방 관계자들이 청송군 주왕산국립공원에서 실종된 13세 초등학생을 찾기 위한 수색을 재개하고 있다. (경북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5.12 ⓒ 뉴스1 공정식 기자
12일 오전 경북 산불특수대응단을 비롯한 경북소방 관계자들이 청송군 주왕산국립공원에서 실종된 13세 초등학생을 찾기 위한 수색을 재개하고 있다. (경북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5.12 ⓒ 뉴스1 공정식 기자

(청송=뉴스1) 신성훈 기자 = 경북 청송 주왕산에 혼자 산행하러 갔다 실종된 초등학생의 시신이 수습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12일 오전 10시 16분쯤 주왕산국립공원 주봉(해발 720m)에서 북쪽 방향으로 100m 아래 골짜기에서 숨져 있는 A 군을 발견했다.

당국은 A 군의 시신을 헬기로 이송할 계획이었지만 천둥을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는 등 현장의 기상 악화로 상황이 여의치 않아 헬기 투입을 보류하고, 직접 시신 수습에 나섰다.

모두 12명의 구조대원을 투입한 당국은 이날 오후 4시 30분쯤 A 군의 시신을 수습해 청송의료원으로 이송했다.

경찰은 유족의 의사에 따라 부검 여부가 결정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0일 낮 12시쯤 가족과 함께 청송 주왕산국립공원 내 대전사 사찰을 찾은 A 군은 "주봉에 올라가겠다. 조금만 갔다가 돌아오겠다"며 휴대전화도 없이 혼자 산행에 나섰다.

가족들은 지난해에도 아이와 함께 주봉을 등반하던 중 힘들어해 아이가 금방 돌아가자고 했기에 금방 돌아올 것으로 알고 기다린 것으로 전해졌다.

아이가 오지 않자 뒤늦게 A 군을 찾아 나선 가족들이 A 군을 찾지 못하면서 오후 5시 53분쯤 경찰에 신고했다.

ssh484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