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 주왕산 '실종 초등생' 수색 이틀째…"등산로서 아이 봤다"(종합3보)
오늘 밤 최대 20㎜ 비·최저 8도…저체온증 우려
당국, 주왕산 전체로 수색 범위 확대
- 신성훈 기자
(대구·청송=뉴스1) 신성훈 기자 = 경북 청송 주왕산에서 실종된 13세 초등생을 찾기 위해 당국이 이틀째 전방위 수색을 벌이고 있지만 아직 큰 진전이 없어 부모의 애를 태우고 있다.
11일 경찰과 소방 당국, 실종자 가족 등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쯤 가족과 함께 주왕산국립공원 내 대전사를 찾은 A 군이 "주봉에 올라가겠다. 조금만 갔다가 돌아오겠다"며 휴대전화도 없이 혼자 산행에 나섰다.
가족들은 지난해에도 A 군과 함께 주봉을 등반해 금방 돌아올 것으로 알고 기다린 것으로 전해졌다.
A 군이 돌아오지 않자 뒤늦게 찾아 나선 가족들은 오후 5시 53분쯤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헬기 1대, 드론 2대, 구조견, 인력 300여 명을 투입해 주봉을 중심으로 이틀째 수색을 벌였다.
특히 11일 밤부터 12일 오전 사이 이 지역에 최대 20㎜의 비가 내리고 최저 기온이 8도로 예보되자 수색 범위와 인력을 늘렸다.
A 군은 대구의 한 초등학교에 다니고 있으며 마른 체형에 키 145㎝다.
실종 당시 검은테 안경, 삼성라이온즈 모자와 유니폼을 착용하고, 파란색 운동화와 노란색 바람막이를 입은 상태였다.
경찰 관계자는 "대전사~주봉 중심으로 수색했지만 보이지 않아 주왕산 전체로 수색 범위를 넓히고, 인원과 장비 등을 추가로 투입했다"며 "등산로에서 아이를 봤다는 목격자 진술도 확인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A 군을 발견하면 112나 119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ssh484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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