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안전점검으로 낙석사고 재발 방지"…위험시설 실태조사

급경사지 365곳·옹벽 78곳 6월까지 보수·보강

지난 8일 대구 남구 용두길 지하차도 인근에서 발생한 낙석사고로 행인 1명이 숨지자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등이 재난현장통합지원본부에서 대책회의를 하고 있다.(대구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스1) 이재춘 기자 = 대구시는 11일 급경사지, 옹벽, 산사태 취약지역 등 재해 우려 시설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과 함께 관리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위험시설 실태조사를 벌인다고 밝혔다.

지난 8일 대구 남구 용두길 지하차도 인근에서 일어난 낙석사고로 행인 1명이 숨진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시는 급경사지 365곳과 옹벽 78곳에 대해 이달 말까지 전수점검을 벌여 6월까지 보수·보강을 마칠 계획이다.

또 지난달 1차 점검을 마친 산사태 취약지역 456곳과 사방댐 201곳은 우기에 대비해 2차 점검을 벌이기로 했다.

특히 산사태 취약지역에 있는 급경사지에 대해서는 구·군, 민간 전문가와 함께 안전 점검을 추가로 실시해 위험 요인을 차단할 방침이다.

가로수의 안전관리도 강화해 주민 피해 우려가 큰 지역은 다음달까지 정비를 완료할 예정이다.

급경사지 재해예방에 관한 법률 등의 적용을 받는 대구의 급경사지는 365곳, 산사태 취약지역은 456곳, 옹벽 193곳, 절토사면 30곳, 30년 이상된 가로수 8만그루다.

이들 위험시설물은 시장이나 구청장·군수가 지정·관리하며, 해빙기에는 정기 점검을, 우기와 동절기에는 긴급 점검을 벌이도록 돼 있다.

특히 급경사지의 경우 연 2차례, 시설물의 안전 및 유지 관리에 관한 특별법 대상 시설은 정기·정밀안전진단 등 의무점검 대상이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사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재발 방지 대책 마련과 위험시설 안전관리에 행정력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leajc@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