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여고생 살인' 피의자, 범행 하루 전 경북서 성폭행 피소
광주서 함께 일한 베트남 여성, 칠곡으로 피신해 고소
- 정우용 기자, 신성훈 기자
(칠곡=뉴스1) 정우용 신성훈 기자 = 한밤중 광주 도심에서 일면식도 없는 여고생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20대 장 모 씨가 범행 하루 전 경북 칠곡경찰서에 성폭행범으로 고소된 것으로 밝혀졌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장 씨와 광주의 한 식당에서 함께 아르바이트를 한 베트남 여성 A 씨가 "장 씨에게 성폭행당했다"며 지난 4일 칠곡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A 씨는 식당에서 함께 아르바이트하며 알게 된 장 씨가 1년가량 스토킹했고, 여고생 살해 사건이 발생하기 이틀 전 광주에서 성폭행당하고 살해 위협을 느껴 사촌 언니가 사는 칠곡으로 피신, 경찰에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칠곡경찰서는 다음날인 5일 고소인 조사를 벌인 후 6일 사건을 광주경찰서로 이첩했다.
앞서 장 씨는 지난 5일 0시 11분쯤 광주 광산구 월계동의 한 대학교 인근 도로에서 A 양(17)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후 비명을 듣고 달려온 B 군(17)에게 흉기를 휘둘러 중상을 입힌 혐의다.
경찰은 일면식도 없는 고교생을 대상으로 범행을 저지른 점에 주목, 성향과 범행 특성 파악을 위해 장 씨의 반사회적 인격장애 검사를 실시했지만 사이코패스는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경찰청은 장 씨에 대한 신상정보 공개심의위원회를 열어 '신상 공개'를 결정했으며 오는 14일 오전 9시~6월12일 오후 11시 59분까지 광주경찰청 홈페이지에 이름과 나이, 얼굴 사진 등을 게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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