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보다 생존 우선”…경북 청년 결혼 미루는 이유

“집값·생활비·불안정한 미래로 결혼 부담”

경북 청년들이 결혼 의향은 있지만 주거비와 불안정한 일자리, 낮은 임금 등 현실 문제로 결혼을 미루는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은 작은 결혼식/뉴스1

(안동=뉴스1) 김대벽 기자 = 경북 청년들이 결혼할 의향은 있지만 주거비와 불안정한 일자리, 낮은 임금 등 현실 문제로 결혼을 미루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경북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청년들은 결혼을 개인의 선택이 아닌 경제·고용·주거 구조와 연결된 문제로 인식하고 있다.

경북 20~39세 청년은 지난 10년간 취업과 교육 등을 이유로 수도권 유출이 지속됐다.

직업계고 취업률은 69.5%로 전국 평균보다 높지만 임금과 고용 안정성은 상대적으로 낮다.

청년들은 “집값과 생활비 부담, 불안정한 미래 때문에 결혼이 어렵다”고 했으며, 여성은 경력 단절과 돌봄 부담을 이유로 꼽았다.

경북의 평균 초혼 연령은 2024년 기준 남성 33.86세, 여성 31.06세로 2000년보다 4~5년 높아졌다.

청년들은 단순히 현금 지원보다 안정적인 일자리, 주거 지원, 만남 프로그램, 육아·돌봄 지원 확대를 요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경북도는 오는 23일까지 예비·신혼부부 20쌍을 모집해 30~31일 영주 국립산림치유원에서 환경호르몬 검사, 산림치유, 친환경 생활용품 만들기 등 ‘Zero&Joy 캠프(환경호르몬 제로)’를 연다.

또 상주시는 전국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6월 13~14일 만남 프로그램인 ‘데이트 온 상주’를 진행한다.

dbyuc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