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에 배터리 테스트베드 구축…4년간 335억 투입

경북도는 7일 구미국가산업단지 확장단지에 수요확대형 배터리 테스트베드를 구축한다. /뉴스1
경북도는 7일 구미국가산업단지 확장단지에 수요확대형 배터리 테스트베드를 구축한다. /뉴스1

(안동=뉴스1) 김대벽 기자 = 경북도는 구미국가산업단지 확장단지에 수요확대형 배터리 테스트베드를 구축한다고 7일 밝혔다.

산업통상부의 ‘수요확대형 배터리 테스트베드 구축’ 공모에 선정된 이 사업은 올해부터 4년간 335억 원이 투입돼 산업용 배터리 실증 인프라를 구축하는 게 골자다.

구미전자정보기술원은 3100㎡의 전용 공간과 19종의 제조·평가 장비를 갖추며,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은 시험평가법 개발과 국내외 인증 컨설팅을 지원하고, 경북테크노파크는 배터리 적용 기술과 장비 활용 교육을 맡는다.

전기차 중심 배터리 산업에서 산업 전반으로 활용 범위를 넓히는 것이 핵심이다.

수요확대형 배터리는 방산, 로봇, 조선, 에너지저장장치(ESS), 농기계 등 산업 환경에 맞춰 성능과 안전성을 특화한 산업용 배터리다.

테스트베드에서는 배터리 셀·모듈·팩 제조시설 구축, 극한환경 실증시설 조성, 시제품 제작 지원, 시험·평가 표준 개발, 기술교육 등이 이뤄진다.

특히 이 사업은 정부의 전국 배터리 공급망 구축 전략과도 연결된다.

정부는 충청·영남·호남을 잇는 배터리 벨트 구축을 추진 중이다.

경북은 포항의 양극재·리사이클링, 구미의 배터리 응용·전자·로봇, 경주·영천의 모빌리티 부품 산업, 울산의 배터리 제조 기반이 연계된 영남권 배터리 밸류체인을 형성하고 있다.

구미에서는 배터리 서비스(BaaS) 실증기반 구축과 AI 기반 재사용 배터리 평가사업 등 연계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산업용 배터리 시장 확대에 대응해 실증·평가 기반을 선제적으로 구축, 영남권 배터리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dbyuc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