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어업용 면세유 리터당 99원 긴급 지원

경북 포항시 동빈내항에 정박돼 있는 어선 모습. (뉴스1 자료, 재판매 및 DB금지) 2026.4.8/뉴스1 최창호 기자
경북 포항시 동빈내항에 정박돼 있는 어선 모습. (뉴스1 자료, 재판매 및 DB금지) 2026.4.8/뉴스1 최창호 기자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경북 포항시는 8일 중동 사태에 따른 유가 급등으로 출어와 경영 부담을 겪고 있는 어업인들을 위해 유류비 10억 5945만 원을 긴급 지원한다고 밝혔다.

포항시 등록어선 1151척을 대상으로 한 어업용 유류비 지원액은 리터당 99원이다.

4월 들어 어업용 면세유는 드럼(200리터)당 27만 6000원으로, 전월(17만 7000원)보다 55.9%(9만 9000원) 급등하면서 어선들의 출어 포기가 증가 추세다.

연안 통발어선 선장 박 모 씨는 "미국과 이란이 2주간 휴전한다는 소식에 유가도 10% 이상 뚝 떨어졌는데 최근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올라가던 기름값이 안정됐으면 좋겠다"며 "시에서 유류비를 지원해 준다는 소식은 반갑고 기쁜 소식"이라고 반겼다.

유류비는 경북에 거주하지 않는 사람과 최근 2년 내 보조금 부정 수급자, 수산관계법령 위반으로 행정처분을 받은 사람은 지원에서 제외된다.

정철용 수산정책과장은 "어업인 생계 안정과 지역 수산업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지속해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hoi11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