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제철소 창사 58년…시민들 "조금만 더 힘내" 응원
- 최창호 기자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대한민국 경제의 중추적인 역할을 해 온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1일 창사 58주년을 맞았다.
일반 공기업에서는 창사 기념일 휴무를 시행하지만, 포항제철소는 근무 특성상 1년 365일 쉼없이 교대 근무로 쇳물을 생산한다.
지난해 태풍 '힌남노' 때 하천 범람으로 제철소 대부분이 침수되면서 용광로가 꺼질 위기에 처했지만, 밤낮으로 뛰어다닌 직원들의 노력으로 쇳물이 식지 않았다.
직원들의 헌신으로 지켜낸 당시 모습은 영화로 제작됐다.
올해부터 포스코는 현재와 완전히 다른 방식의 쇳물을 생산하는 수소환원제철소 조성을 위한 첫발을 내딛는다.
지난달 27일 국토교통부는 포스코의 수소환원제철소 조성을 위해 축구장 190개 크기의 바다 135만 3804㎡를 매립하는 포항국가산업단지 산단 계획 변경안을 고시했다.
2030년까지인 포항 국가산단의 전체 개발 기간은 수소환원제철 사업을 고해 2041년까지로 변경됐다.
수소환원제철소는 포항제철소 인근 바다를 메워 HY REX 3기 전기로 1기와 제강공장 등을 단계적으로 조성하는 20조 원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로 탄소중립과 철강산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꿈의 제철소'로 평가받는다. 하이렉스(HyREX) 기술은 석탄 대신 수소를 사용해 물(H2O)만 배출하는 혁신 공법이다.
포항시 남구 해도동 진수연 씨(89)는 "60년대 시절 바다 한가운데에 제철소를 만든다고 했을 때 의구심이 들었는데 세월이 지나면서 포항제철소의 역할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게 됐다"고 말했다.
포항 시민들은 "요즘 포항제철소뿐 아니라 현대제철 등 철강기업들이 어렵다고 들었다. 중소기업이 줄줄이 부도나 많은 사람이 일자리를 잃어 안타깝다"며 "포항제철소가 우리 경제를 든든하게 받쳐주길 바랄 뿐"이라고 입을 모았다.
choi1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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