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AI 임산물 수확·운반 로봇개발 공모' 선정…국비 50억 확보

호두 주산지 김천서 실증 추진

경북도청 전경.(뉴스1 자료,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스1) 김종엽 기자 = 경북도는 29일 산림청이 추진하는 '인공지능(AI) 기반 단기소득 임산물 수실류 자동 수확 및 운반로봇 개발' 공모에 선정돼 국비 50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호두·대추·밤 등 임산물 수확 작업의 부담을 줄이고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로봇을 활용한 자동화 기술 개발을 위해 오는 2029년까지 진행되는 이 연구개발(R&D) 사업은 국비 등 6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경북도는 호두 주산지인 김천에서 사람이 수행하던 수확·수거·운반 전 과정을 로봇으로 대체하는 개발을 추진한다. AI를 활용해 호두 열매의 위치와 숙도를 스스로 판단하고, 나무를 흔들어 수확한 뒤 자동으로 수집·운반하는 방식의 현장 실증을 추진한다.

또 경사가 많고 작업 여건이 열악한 산림 환경에서도 활용이 가능하도록 울퉁불퉁한 지형을 스스로 이동하는 자율주행 기능, 높은 곳의 열매를 수확할 수 있는 길이 조절 장치, 열매를 효율적으로 떨어뜨리는 수확 장치, 자동 수거·적재 기능을 하나로 결합한 복합형 로봇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연간 호두 생산량 300톤 규모의 국내 대표 주산지인 김천에서 기술 검증과 현장 실증을 진행하는 것은 임업 현장 적용성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인력 부족 완화와 작업자 안전 확보, 임산물 생산 안정성 및 품질 향상이 기대된다.

박시균 메타AI과학국장은 "AI와 로봇 기술을 활용해 임업 현장의 만성적인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중요한 사업이다"며 "스마트 임업 기술 확산을 통해 임산물 생산 경쟁력을 높이고 임업인의 작업 환경 개선과 소득 향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kimj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