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백승주·이강덕·최경환 "졸속 경선 중단…경북지사 본경선 미루자"
본경선 선거운동 21~28일 계획에 "유권자 판단 기회 박탈"
TV토론 3회 이상 요구…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중대 결심' 시사
- 남승렬 기자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국민의힘 소속 경북도지사 선거 예비경선 결과 발표를 하루 앞둔 19일 김재원·백승주·이강덕·최경환 예비후보(가나다순)가 국민의힘 경북도당 대강당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본경선 일정을 늦춰달라고 공천관리위원회에 촉구했다.
경북도지사 선거는 이른바 '한국시리즈' 방식으로, 공천 신청자 5명(김재원·백승주·이강덕·임이자·최경환)이 예비경선을 거쳐 1명을 선정한 뒤 현역인 이철우 도지사와 본경선을 치르는 방식이다. 예비경선 결과는 21일 발표될 예정이다.
이들은 "당의 승리만을 위해 경선 결과에 깨끗이 승복함은 물론 예비경선에서 최종 선출된 후보의 승리를 위해 모든 역량을 다해 지지할 것을 약속한다"면서도 "현재 공천관리위원회에서 예정하는 본경선 일정은 도민의 알 권리를 무시한 채 최소한의 검증 절차조차 생략된 졸속 추진으로 판단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예비경선 종료 직후 시작하는 단 8일에 불과한 본경선 선거운동(21~28일)은 유권자의 판단 기회를 원천 박탈하는 행위"라며 본경선 선거운동 연기를 건의했다.
이들은 "3월 말이면 종료되는 고작 8일의 졸속 일정을 즉각 중단하고, 실질적인 검증이 가능하도록 본경선 일정을 4월 중순경으로 연기해 달라"며 "'묻지마 졸속 경선'이 아닌 공정한 검증 경선의 장을 마련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어 "확보된 기간 동안 공관위는 이철우 도지사와 관련된 의혹에 대해 철저히 검증해 달라"며 "지금처럼 의혹이 해소되지 않은 채 최종 후보로 선출될 경우 본선에서 민주당의 파상 공세 속 경북은 물론 전국 선거 지형 전체가 흔들리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밖에도 최소 3회 이상의 TV 토론회 보장 등을 건의했다.
예비후보 4명은 "건의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이번 경선이 공정성을 상실했다고 판단해 중대한 결심을 할 수밖에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며 "공관위의 현명하고 책임 있는 결단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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