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경북지사 예비후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경북으로 분산"

1호 공약 "확보되지 않은 3GW로 가동할 팹 2~3기 TK 배치하자는 것"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가 지난 1월29일 경북 구미시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에서 경북도지사 출마를 선언했다.2026.1.29 ⓒ 뉴스1 정우용 기자

(구미=뉴스1) 정우용 기자 = 최경환 경북도지사 예비후보는 11일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경북 분산 유치'를 1호 공약으로 내걸었다.

최 예비후보는 이날 낸 자료에서 "650조 원 규모의 용인 클러스터가 전력과 용수 수급에서 한계에 직면했다"며 "투자의 일부를 대구·경북으로 분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경북은 국가 안보와 경제를 위해 원전의 불안감을 감내하며 전력을 생산해 왔으나, 혜택은 대부분 수도권이 누려왔다"며 "이제는 지역에서 생산한 에너지를 지역에서 소비하는 '지산지소(地産地消)' 원칙이 지켜져야 한다"고 했다.

이어 "반도체는 원전 15기 분량의 막대한 전력이 필요하지만, 용인은 수급 계획조차 불투명한 상황"이라며 "경북은 낙동강이라는 풍부한 수자원과 국내 원전 26기 중 13기를 보유해 에너지 자립도가 216%에 달하는 최적지"라고 말했다.

최 예비후보는 "반도체는 국내 수출의 20%를 차지하는 핵심 산업이며, 이를 통해 경북의 경제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꾸겠다"며 "이미 착공한 용인 클러스터 전체를 옮기자는 것이 아니라, 확보되지 않은 3GW 전력으로 가동할 팹 2~3기를 TK로 분산 배치하자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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