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준 "대구를 영남 중심도시로"…시장 출마 선언(종합)
"현역 의원 5명 출마, 대단히 불행한 일"
"행정통합, 이재명 정권의 정략적 이슈"
- 남승렬 기자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홍석준 전 국민의힘 의원(60)이 6·3 지방선거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홍 전 의원은 이날 대구 중구 경상감영공원에서 회견을 열어 "대구가 영남 중심도시가 되게 만든 경상감영공원에서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그는 "시장이 되면 어려운 대구 경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반드시 대기업을 유치하겠다"며 "청년이 떠나지 않고 머무는 도시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홍 전 의원은 당 소속 현역 의원 5명이 대구시장 출마 의사를 밝힌 데 대해 "106석 소수 야당으로 당하고만 있는데, 현역 의원이 5명이나 나온 것은 대단히 불행한 일"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대구시는 '육군'이고 국회의원은 '공군' 역할을 해야 하는데, 공군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면 육군의 전진이 없다"며 "그런 면에서 현재 상황이 대단히 안타깝다"고 말했다.
홍 전 의원은 출마 선언 후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구·경북 행정통합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그는 "광역단체가 통합되면 어떤 원칙과 기준으로 한다는 법이 제정되고, 그 법에 따라 통합이 진행돼야 하는데 지금은 거꾸로 '돈 줄테니 통합해라' 식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대구·경북이 압도적으로 면적이 큰데도 통합되면 광주·전남과 똑같이 지원한다면 역차별"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정권이 정략적으로 지방자치단체 통합 이슈를 몰고 가는 것이 참으로 우려스럽다"고 했다.
그는 민선 8기 대구시정을 책임졌던 홍준표 전 시장을 향해서도 비판했다.
홍 전 의원은 "홍 전 시장이 당선된 2022년 시민들이 큰 기대를 품었고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대구·경북에 대한 어마어마한 지원 의사가 있었다"며 "하지만 홍 전 시장은 부채 관리에 지나치게 신경을 써서 국비 매칭 사업을 하지 않는 등 차려놓은 밥상을 걷어찼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역주민, 언론과의 소통 부재로 지역 실정에 맞지 않은 일을 많이 했다"고 했다.
1996년 지방고시로 공직에 입문한 홍 전 의원은 대구시 창조과학산업국장, 미래산업추진본부장, 경제국장 등을 지냈으며 21대 총선 때 대구 달서구갑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됐으나, 22대 총선에서는 '컷오프'돼 출마하지 못했다.
한편 국민의힘 현역 의원 중 지금까지 주호영 부의장(6선), 윤재옥(4선)·추경호(3선)·최은석(초선) 의원이 대구시장 출마 의사를 밝혔고, 유영하(초선) 의원은 오는 9일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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