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TK행정통합 '묻지마'식 안돼…주민 동의 거쳐야"

TK 예비후보 '1호' 등록

6·3 지방선거 경북도지사에 출마한 최경환 예비후보(71)가 3일 대구 수성구 국민의힘 경북도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행정통합과 관련된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6.2.3/뉴스1 ⓒ News1 남승렬 기자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6·3 지방선거 경북지사에 도전하는 최경환 국민의힘 예비후보(71)가 3일 "지금 추진되는 대구·경북(TK) 행정통합 방식에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최 예비후보는 이날 국민의힘 경북도당에서 간담회를 열어 "(행정통합) 범위에 대해 과연 주민들이 동의하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TK가 중앙정부에 '100'을 신청했는데 '10'밖에 안주려고 한다면 주민동의, 주민투표 절차를 거쳐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통합이 축복이 아니라 분열과 갈등의 씨앗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철우 경북지사가 행정통합에 적극적인 것에 대해선 "통합에 원칙적으로 반대할 이유가 없다"면서도 "(이 지사) 임기가 많이 남지 않았는데 ,이렇게까지 (행정통합을) '묻지마 식'으로 해야 될인가 하는 것에 대해서는 문제를 제기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2번 연임한 이 지사가 열심히 하고 나름 성과도 봤다"면서도 "경제적 문제나 지난 산불 대처 문제 등에 대해서는 선거 과정을 통해 평가받아야 한다"고 견제했다.

지방선거 예비후보 등록 첫날인 이날 대구·경북에서 가장 먼저 예비후보로 등록한 그는 "선거에 임하는 간절한 마음을 도민에게 전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최 후보는 경북 경산 출신으로 이명박 정부 당시 지식경제부 장관, 박근혜 정부 당시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을 역임했다.

pdnam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