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동해안 건조경보 한 달째…산림청·지자체 '산불 예방 집중

안동시·의성군 등도 산불진화대 배치

지난해 3월 발생한 경북 영덕 산불 진화를 위해 영덕군민운동장에 대기 중인 산림청과 경찰청 핼기. (뉴스1 자료, 재판매 및 DB금지) 2026.2.2/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포항·안동=뉴스1) 최창호 신성훈 기자 = 경북 동해안에서 건조경보가 한 달째 이어지자 각급 지자체와 산림 당국이 산불 예방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3일 기상청에 따르면 동해안 지역엔 당분간 비 소식이 없어 산불 발생 위험이 크다.

이에 작년에 대형 산불 피해를 겪은 영덕군은 임대 헬기를 띄워 산불 예방 홍보에 나서는 한편,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과 산불감시원 등을 산불 발생 위험지역에 전진 배치해 집중 관리에 나섰다.

군은 "산불 발생시 조기 진화를 위해 포항, 경주 등 인근 지자체에 대기 중인 임대 헬기를 투입할 수 있도록 유기적인 공조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산림 당국은 "울진산림항공본부에 대기 중인 초대형 진화 헬기 S-64, 대형 헬기 KA-32 등 3대와 공중진화대를 조기 진화에 투입할 수 있도록 출동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의성군은 지난 2일 의성종합체육관에서 '산불 방지 군민 결의대회'를 열어 읍·면별 현장 점검반을 편성, 산림 인접 지역 농가 등을 대상으로 산불 예방 활동을 벌이고 있다.

안동시와 청송군도 산불진화대와 산불감시원 등을 산불 위험 지역에 집중 배치하는 등 산불 예방에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

경북 119산불특수대응단 관계자는 "신속 대응을 위해 24시간 출동 태세를 갖추고 있다"며 "산불은 예방이 가장 중요한 만큼, 산행시 인화성 물질 소지와 산림 인접 지역에서의 소각 행위를 삼가 달라"고 당부했다.

choi11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