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건설·생산 '반등' 속 소비 '둔화'…건설수주액 153.1%↑

2025년 12월 대구·경북의 산업활동 동향.(동북지방통계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년 12월 대구·경북의 산업활동 동향.(동북지방통계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대구의 건설과 생산이 살아났으나 소비는 2개월 연속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30일 동북지방통계청의 산업활동 동향을 보면 작년 12월 대구의 건설수주액은 전년 동월(2636억 원) 대비 153.1% 증가한 6674억 원으로 한 달 만에 반등했다. 도로·교량, 학교·병원, 치산·치수 등 공공 부문은 24.6% 감소했지만, 신규 주택과 조경공사, 오락·숙박시설 등 민간 부문이 573.1%나 증가했다.

광공업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6.4% 늘어 3개월 만에 증가로 돌아섰다. 업종별로는 전자·통신(46%), 금속가공(27%), 기계장비(10.3%)가 상승을 주도했다.

소비 동향을 엿볼 수 있는 대형 소매점의 판매액 지수는 작년 12월 109.4로 전년 동월 대비 3.8% 감소해 2개월 연속 둔화했다. 백화점은 전년 동월 대비 0.9%, 대형마트는 8.4% 감소했다. 상품군별로는 음식료품, 화장품, 오락·취미·경기 용품, 신발·가방, 의복 소비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은 광공업 생산과 건설수주액이 증가했으나 소비가 둔화했다.

경북의 작년 12월 광공업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0.4% 증가해 2개월 연속 상승했다. 기계·장비 수리(26.9%)와 전자·통신(7.5%), 금속가공(6.9%)이 상승을 이끌었다.

건설수주액은 9864억 원으로 전년 동월(5485억 원) 대비 879.8% 늘면서 6개월 만에 부진에서 벗어났다. 철도·궤도, 신규 주택, 관공서 등 공공 부문에서 80.3%, 신규주택과 오락·숙박시설, 공장·창고 등 민간 부문에서 77.6% 증가했다.

대형 소매점 판매액 지수는 76.9로 전년 동월 대비 12.1% 줄어 2개월 연속 부진했다.

kimj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