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서 지난해 화재 3123건 발생…60명 사망·재산피해 1조1600억

경북소방본부 분석…'경북 초대형 산불' 영향

지난해 경북지역에서 3000건이 넘는 화재가 발생해 60명이 사망하고 재산 피해액은 1조16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지난해 3월 발생한 경북 산불 피해 지역. 2025.3.28/뉴스1 ⓒ News1 자료 사진

(안동=뉴스1) 남승렬 기자 = 지난해 경북지역에서 3000건이 넘는 화재가 발생해 60명이 사망하고 재산 피해액은 1조16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소방안전본부는 18일 작년 경북에서 발생한 화재 분석 결과 총 3123건의 화재가 발생해 이로 인한 인명 피해는 284명(사망 60명·부상 224명), 재산 피해는 약 1조16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분석에 따르면 화재 발생 건수는 전년(2024년) 대비 191건(6.5%) 증가했으며, 인명 피해는 70명(32.7%), 재산 피해는 1조800억원(1283.2%)이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명 피해와 재산 피해가 증가한 것은 작년 3월 의성에서부터 시작된 '경북 초대형 산불'에 의한 피해 때문으로 소방 당국은 분석했다.

화재 발생 장소는 주거시설인 단독주택 및 공동주택 785건(25%), 야외 및 도로 830건(27%), 산업시설인 공장 및 창고 501건(16%), 자동차 및 철도 470건(15%), 기타 537건(17%)으로 파악됐다.

발생 원인별로는 부주의가 1401건(44.9%)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전기적 요인에 의한 화재가 789건(25.3%)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부주의에 의한 화재 중 담배꽁초로 인한 화재는 336건(10.7%)에 달했으며, 불씨·불꽃·화원 방치로 인한 화재는 244건(7.8%)으로 집계됐다.

박성열 경북소방본부장은 "올해 화재와 각종 재난에 철저히 대비하는 소방 안전 정책을 추진해 주민의 안전을 챙기겠다"고 말했다.

pdnam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