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작년 고향사랑기부금 217억…대구보다 19배 많아

2025년 고향사랑기부제 지자체별 기부자 현황.(박정현 의원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년 고향사랑기부제 지자체별 기부자 현황.(박정현 의원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지난해 경북의 고향사랑기부금 모금액이 217억4400여만 원으로 대구보다 19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박정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대전 대덕구)이 행정안전부에서 받은 고향사랑기부제 관련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전국의 모금액은 1515억 원으로 전년보다 636억 원 늘었다.

지난해 3월 경북 5개 시·군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과 7월 경남지역 호우 등 잇따른 재난을 극복하기 위한 범국민적 기부 참여가 확대된데 따른 것이다.

대구시와 9개 구·군의 모금액은 11억4705여 만원이었으며, 군위군(1억1249여만원)과 북구(1억6608여만원), 중구(1억6529여만원), 달성군(1억538여만원) 순으로 많았다.

경북도와 22개 시·군의 모금액은 217억4467여만 원으로, 대구보다 19배가량 많았다. 구·군별로는 영주시가 43억1252여 만원으로 가장 많고, 영덕군(37억3334여만원), 의성군(26억714여만원), 안동시(21억6590여만원), 예천군(11억7946여만원)이 뒤를 이었다.

지자체별 기부자 수를 보면 대구는 대구시(2139명), 북구(1741명), 중구(1652명), 군위군(1399명), 경북은 영주시(4만2627명), 영덕군(3만3229명), 안동시(1만9818명), 의성군(1만9393명) 순으로 많았다.

올해로 시행 4년 차인 고향사랑기부제는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기부금 전액 세액공제 확대, 법인 기부 활성화, 기부 절차 간소화 등 과제 해결이 필요한 상황이다.

박 의원은 "고향사랑기부제 모금액의 상승세는 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되고 있다는 의미"라며 "고향사랑기부제가 확대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균형 발전의 마중물로 온전한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는 국민 친화적 제도 개선이 수반돼야 한다"고 말했다.

kimj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