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공무원 사칭 사기와의 전쟁' 선포…전담 대응반 가동
- 정우용 기자

(경산=뉴스1) 정우용 기자 = 경북 경산시가 내년 1월부터 소상공인들을 보호하기 위해 '공무원 사칭 사기 예방 대응반'을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최근 공무원 명함이나 위조 공문서를 제시하며 "관공서 발주 사업을 수주해 주겠다"고 접근하는 사기가 기승을 부리는 데 대응하기 위해 회계과에 총괄운영팀, 예방홍보팀, 콜센터팀으로 구성된 '공무원 사칭 사기 예방 대응반'을 편성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시에 따르면 사기범들은 유령업체 물품을 미리 구매하거나 대금을 대납하도록 유도한 뒤 결제가 완료되면 즉시 잠적하는 행태를 보여 지역 소상공인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전담 대응반은 공무원 사칭 여부를 확인해 주는 콜센터를 운영하고, 경찰서 및 금융기관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피해업체 후속 조치 지원 업무도 맡게 된다.
조현일 시장은 "불황으로 어려운 소상공인들의 절박한 심정을 악용한 악질 범죄를 뿌리 뽑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의심스러운 연락을 받으면 즉시 전용 콜센터로 연락해 확인해 달라"고 말했다.
newso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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