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대구공항 국제선 늘려야"…항공사 지원 강화
- 남승렬 기자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대구시가 대구국제공항에서 출발하는 해외 직항노선을 늘리기 위해 내년부터 항공사 지원을 강화한다고 3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내년 항공사 지원 예산은 올해보다 약 63% 증가한 8억 5000만 원이다. 시의 이 같은 재정 지원 확대는 노선 취항 항공사의 재정 부담을 완화해 해외 직항노선 개설과 기존 운항노선 증편을 집중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것이다.
시는 내년부터 수요 부족 노선에 대한 항공사의 취항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신규 노선 지원에 대한 최소 운항 기간을 현행 6개월에서 약 5개월로 단축, 노선의 조기 정착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또 기존 운항노선에 신규 항공사가 진입할 경우 운항장려금을 지원해 항공사 간 경쟁을 촉진하기로 했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외국인 관광객 유입 확대를 위해서는 '정책 노선'의 안정적 운항을 지원할 계획이다. '정책 노선'은 지역 경제·관광·국제교류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노선이다. 현재 시의 정책 노선은 12개 국가·지역 17개 노선으로 칭다오·청두(중국), 나고야·히로시마(일본), 가오슝(대만), 울란바토르(몽골) 등이 있다.
시는 향후 항공사 재정지원 사업 효과를 분석하고, 매년 지원 기준을 현실에 맞게 탄력적으로 조정하는 한편, 해외 직항노선을 확대하기 위해 한국공항공사·항공사 등 유관기관과 협력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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