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제야의 타종' 앞두고 국채보상공원·동성로 안전점검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대구시는 31일 제야의 타종 행사를 앞두고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과 인파 밀집지역인 동성로 클럽골목 일대에서 안전점검을 벌인다.

중구청, 중부경찰서, 중부소방서 등과 합동으로 진행되는 현장점검은 31일 오후 8시부터 진행된다.

점검을 통해 대구시는 제야의 타종 행사 준비 상황과 행사 중 인파 밀집에 따른 사고 방지 대책, 행사 종료 후 동성로 일대로 유입되는 인파 관리 방안, 클럽골목 내 인파 사고 예방 조치 등을 집중적으로 살필 예정이다.

행사 당일 대구시는 760여명을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일대에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주무대 앞의 관람객 수를 1500명으로 제한하며, DJ폴리스(혼잡관리 차량) 2대를 설치해 현장 인력 관리에 나설 예정이다.

또 동성로 클럽골목 등지에서 인파로 인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중구청·중부경찰서·중부소방서와 함께 350여명의 합동 인파사고예방단을 가동할 방침이다.

피플카운팅 기능을 활용한 8대의 CCTV 집중 관제와 행정안전부 인파관리시스템을 이용한 실시간 모니터링에도 나선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연말연시 행사를 앞두고 철저한 안전 점검을 통해 위험 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 시민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pdnam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