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환경청, 초등학생들과 '겨울철 산양 먹이 주기' 행사

대구지방환경청은 경북 울진군 북면 두천리 일대에서 '겨울철 산양 먹이 주기 행사'를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대구환경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뉴스1
대구지방환경청은 경북 울진군 북면 두천리 일대에서 '겨울철 산양 먹이 주기 행사'를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대구환경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뉴스1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대구지방환경청이 경북 울진군 북면 두천리 일대에서 '겨울철 산양 먹이 주기 행사'를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대구환경청에 따르면 산양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 및 천연기념물 제217호로 지정된 초식 동물로 강원도와 경북 북부의 험준한 바위 지대에 서식하며 온순한 성격을 갖고 있다.

산양 생존과 서식지 보존을 위한 이번 행사에는 대구환경청, 원주환경청, 울진국유림사무소, 국립생태원, 울진군, 한국산양보호협회 울진지회, 야생동물연합 관계자 및 울진 노음초교 학생 등 40여명이 참여했다.

초등학생 등 참여자들은 먹이급이대 4곳에 산양의 주요 먹이인 뽕잎 500㎏을 배분했고, 산양 서식지 주변의 환경 정화 활동에도 나섰다.

환경 당국은 내년 4월까지 뽕잎 1.5톤을 이곳에 공급하고, 밀렵 단속, 불법 엽구 수거와 탈진 산양 구조·치료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pdnam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