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신공항 민간공항 기본계획 확정…경북도, 물류 허브 청사진 제시

'2060 대구경북신공항 신발전구상' 수립
여객 1420만명, 항공물류 100만톤 목표 '헥사포트(Hexa-Port)’ 전략

국토교통부가 19일 대구경북신공항 민간공항 건설 기본계획을 고시하면서 신공항 건설사업의 핵심 절차가 마무리됐다.사진은 대구경북신공항 조감도(경북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뉴스1

(안동=뉴스1) 김대벽 기자 = 경북도는 19일 국토교통부의 대구경북신공항 민간공항 건설 기본계획 고시에 따른 물류 허브 청사진을 제시했다.

국토부는 이날 총사업비 2조 7000억 원, 여객 1265만명, 화물 23만 톤 처리 규모의 대구·경북 민간공항 기본계획을 고시했다. TK민간공항 건립비에는 전액 국비가 투입되며, 여객과 화물 수요는 2060년에 맞춘 것이다.

이번 고시는 2023년 12월 기본계획 수립 착수 이후 2년여 만으로 경북도가 추진해 온 물류 중심 공항 전략이 국가계획에 반영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경북도는 개항 이후 공항이 완전히 활성화되는 오는 2060년을 목표로 '2060 대구경북신공항 신발전구상'을 수립했다.

여객 1420만명, 항공물류 100만톤을 목표로 공항경제권을 6개 권역으로 나누는 ‘헥사포트(Hexa-Port)’ 전략을 제시했다.

6대 권역은 공항·물류, 교육·모빌리티, 첨단스마트, 생명·바이오, 청정·산림, 해양·에너지 산업권으로 구성된다. 이를 통해 대구경북을 중남부권 핵심 물류·산업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헥사포트 전략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로 대구경북 생산유발액 209조 741억 원, 부가가치유발액 60조 9090억 원, 취업유발 135만 864명을 기대하고 있다.

전국 기준으로는 생산유발액 295조 5874억 원, 취업유발 179만 1644명으로 전망했다.

이철우 지사는 "민간공항 기본계획 고시로 신공항 건설은 새로운 출발점에 섰다"며 "2026년은 대구·경북 100년 미래를 책임질 관문공항 건설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dbyuc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