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국회서 '경북 국립·공공의대 설립 토론회' 개최

임미애·김형동 공동 주최…"의료 취약지 벗어나야"

경북 국립.공공의대 설립 토론회 개최 포스터(국립경국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2025.12.16/뉴스1

(안동=뉴스1) 신성훈 기자 = 의료취약지로 꼽히는 경북에 국립·공공의대 설립을 촉구하는 토론회가 국회에서 열린다.

임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형동 국민의힘 의원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경북 국립·공공의대 설립 국회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각 의원실 등에 따르면 이번 토론회는 경북의 열악한 의료 현실을 알리고 지역의료 불균형 해소와 공공의료 실행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북은 치료 가능 사망률, 분만 취약지, 중증 응급환자 이송 거리, 소아청소년과 취약지 등 주요 의료 지표가 전국 최하위권이며, 상급종합병원이 1곳도 없다.

올해 2분기 기준 경북의 인구 1000명당 의사 수는 1.46명으로 전국 최하위 수준이며, 필수의료 분야인 내과·산부인과·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수가 전국 평균을 크게 밑돈다.

이에 여야 의원들은 경북의 국립·공공의대 설립 필요성을 알리고 공론화하자는 취지에서 이번 토론회를 열기로 뜻을 모았다고 한다.

이번 토론회에선 국립·공공의대 설립 촉구 퍼포먼스가 진행되고, 정태주 국립경국대 총장이 '경북 국립·공공의대 설립 당위성과 추진 방향'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또 김윤 민주당 의원, 최현석 교육부 의대교육지원과장, 김호섭 경북도 복지건강국장, 이국현 안동의료원장이 토론에 나선다.

ssh484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