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산불진화복 개발' 제안한 영남대 학생들 고용부 '장관상'

‘미래내일 일경험 우수 사례 공모전’에서 한국형 산불진화복 개발을 제안해 최우수상을 받은 영남대 의류패션학과 이지해·박지원·채혜린·류수민(왼쪽) 씨.(영남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미래내일 일경험 우수 사례 공모전’에서 한국형 산불진화복 개발을 제안해 최우수상을 받은 영남대 의류패션학과 이지해·박지원·채혜린·류수민(왼쪽) 씨.(영남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경산=뉴스1) 공정식 기자 = 산불진화대원들의 진화복을 분석하고, 한국형 산불진화복 개발을 제안한 대학생들이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받았다.

10일 영남대에 따르면 의류패션학과 학생들이 고용노동부와 대한상공회의소가 주관한 '미래내일 일경험 우수 사례 공모전'에서 청년 프로젝트 분야 최우수상인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받았다.

영남대 의류패션학과 채혜린·이지해·류수민·박지원 씨는 참여기업인 티에이케이텍스타일과 함께 '자연재해 대책을 위한 한국형 산불진화복의 제품 분석 및 개발 제안'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학생들은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로 증가하는 산불과 대형 자연재난에 대응하기 위한 보호 장비의 중요성에 주목하고, 국내에서 사용되고 있는 산불 진화복을 구조·소재·기능 측면에서 체계적으로 분석했다.

이들은 열 보호 성능, 착용 편의성, 시인성·방수·통기 등 안전과 직결되는 기능 요소를 자세히 조사해 산업안전복과 아웃도어 웨어의 장점을 결합해 실용성과 착용성을 획기적으로 높인 한국형 산불 진화복을 제안했다.

jsgo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