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거제·합천서 산불 잇따라…영남지역 일주일째 '건조주의보'(종합)

8일 오후 3시 19분쯤 경북 청송군 주왕산면 상의리 성불사 인근에서 불이나 산림과 소방 당국이 산불 진화에 나섰다.(경북소방본부 제공.재판매 및 DB금지)2025.12.8/뉴스1

(전국=뉴스1) 신성훈 강미영 한송학 기자 = 강원 산지와 동해안을 따라 영남지역까지 건조주의보가 장기간 이어지면서 지역 곳곳에서 산불이 잇따르고 있다.

8일 오후 3시 19분쯤 경북 청송군 주왕산면 상의리 성불사 인근에서 불이 났다.

산림 당국은 헬기 3대 산불특수대응단과 신속대응팀 등을 투입해 오후 4시 11분쯤 불을 완전히 껐다.

산불 청송읍 교리의 야산까지 번졌으며,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후 4시 2분쯤 경남 거제시 남부면 저구리 야산과 오후 3시 40분 합천군 용주면 방곡리 야산에서도 산불이 발생했다.

산림 당국은 두 현장 모두 진화 헬기와 장비, 인력을 투입해 각각 30여분 만에 모두 불을 껐으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각 지역 경찰과 산림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지난달 30일부터 강원 산지와 동해안, 이달 초 경북 산지와 동해안, 경남 남해안 일부까지 건조주의보가 이어져 산불 등 화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ssh484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