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창업기업 '휴머닉스', 2년 연속 CES 혁신상…로보틱스 부문

최정수 교수 2022년 설립, 지난해 피트니스 부문 수상

CES 혁신상을 받은 최첨단 AI 피트니스 로봇 '세짐(SEGYM)'과 로봇을 개발한 최정수 교수. (영남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경산=뉴스1) 공정식 기자 = 영남대는 8일 최정수 로봇공학과 교수가 창업한 인공지능(AI) 헬스케어 로봇기업 ㈜휴머닉스가 'CES 2026 로보틱스 부문 혁신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상은 미국소비자기술협회가 매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박람회인 CES 출품작 중 기술력, 디자인, 혁신성 등을 종합 평가해 가장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에 수여하는 상이다.

혁신상을 받은 제품은 휴머닉스의 최첨단 AI 피트니스 로봇 '세짐(SEGYM)'으로, 이 로봇은 기존의 무거운 쇳덩어리 원판 대신 고성능 모터를 활용해 최대 380㎏(슈퍼스트롱 모델 기준)의 하중을 전자적으로 제어하는 스마트 머신이다.

최 교수가 영남대 로봇공학과의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2022년 설립한 휴머닉스는 설립 3년 만에 CES 2025 피트니스 부문 혁신상에 이어 2년 연속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2019년 부임한 최 교수는 국내 로봇 연구를 선도하는 신진 과학자로, '다족주행로봇' 특허로 2017년 대한민국 발명특허대전 대통령상을 받았으며, 직접 개발에 참여한 한국형 아이언맨 로봇 '워크온슈트(WalkON Suit) 4'가 2020년 사이배슬론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세계 최정상에 오른 바 있다.

최정수 교수는 "CES 혁신상을 통해 확인된 기술적 신뢰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피트니스 시장의 새로운 표준(New Standard)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jsgo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