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 왜관수도원에 역사관 건립…180억 들여 2029년 준공
- 정우용 기자

(칠곡=뉴스1) 정우용 기자 = 경북 칠곡군은 8일 성 베네딕도회 국내 진출 120여 년의 역사를 담은 왜관수도원 역사관을 건립한다고 밝혔다.
180억 원을 들여 왜관수도원에 짓는 역사관은 내년 기본·실시설계 용역을 시작해 2029년 준공할 계획이다.
역사관은 1909년 한국 진출, 일제강점기, 6·25전쟁을 겪고 1952년 왜관읍에 정착한 왜관수도원의 역사를 알리는 공간으로 조성된다.
여기에는 수도원 소장품 160여점과 독일 수도원에서 반환받은 겸재 정선 화첩, 식물 표본, 양봉 요지 등이 보존·관리·전시된다.
칠곡군은 수도원 인근의 가실성당, 옛 왜관성당, 한티가는 길, 한티성지 등 관광 인프라와 연계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낙동강 수운을 활용한 경북 천주교 전파의 중심지인 칠곡군에는 성당, 성지 등 많은 천주교 문화유산이 산재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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