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강구수협 위판시설 현대화 사업 추진…184억 투입

(영덕=뉴스1) 남승렬 기자 = 경북 영덕 강구수협이 수산물 유통을 개선하기 위해 '경북권 위판시설 현대화 사업'을 추진한다.

6일 영덕군에 따르면 강구수협은 국비 92억 원 등 184억 원을 들여 내년부터 2029년까지 위판시설과 냉동공장을 확충한다.

신축 위판시설에는 냉동공장, 위판장, 동결실, 사무실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위생 개선, 하역·저장 공간 확대, 수산물 물량 처리 능력 향상 등의 효과가 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냉동공장은 수산물의 신선도를 크게 높이고 수출용 수산물 유통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강구수협이 1967년 준공한 위판시설과 1981년 준공한 냉동공장은 낡고 오래돼 위생 관리가 미흡하고 하역공간이 부족해 수산물 물량 소화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다.

또 기후변화로 인해 수온이 상승하고 어획 변화가 심화하는 상황에서 현재 시설로는 신선도 확보에 어려움이 있어 시설 개선이 시급한 실정이었다.

영덕군 관계자는 "현대적인 위판시설을 만들어 수산물 유통을 효율화하고 지역 수산물의 신선도와 품질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pdnam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