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계절근로자도 우리 가족"…성주군 고용 농가 인식개선 캠페인
- 정우용 기자

(성주=뉴스1) 정우용 기자 = 경북 성주군이 3일 성주 참외산업 대전환 혁신운동 추진위원회 회의를 열어 외국인 계절근로자 문제점 등을 논의했다.
군에 따르면 농업인 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 회의에선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매년 2배씩 증가하고 있지만 근로자를 대하는 농가 의식은 현재 근로기준법을 따르지 못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또 "농촌 인력 부족으로 외국인 계절근로자 의존도가 높아졌지만, 일부 농가에서 숙소와 위생, 임금, 근로조건 미준수 사례가 발생해 지역 이미지와 생산 체계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는 점도 지적됐다.
이에 추진위는 농가의 자발적 개선과 공동체적 실천을 위해 오는 8일부터 '외국인 계절근로자도 우리의 가족입니다'란 슬로건 아래 외국인 계절근로자 근로·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농가주 인식개선 읍·면 릴레이 캠페인을 펼치기로 했다.
군은 이 캠페인을 통해 고용주인 농가주가 지켜야 할 의무 사항과 숙소 실태를 공유하고 고용주 실천 다짐서 작성, 자가 체크리스트 점검 등 계절근로자가 공동운명체라는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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