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주요 등산로 통제…산불감시원·진화대원 발대식 개최
- 최창호 기자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경북 포항시가 산불 방지를 위한 산불감시원·진화대원 발대식을 17일 열고 예방 활동에 나섰다.
시는 지난 15일부터 주요 등산로 출입을 통제하고 있으며, 산불 진화 헬기 1대와 산불 다목적 진화 차량 9대, 산불 예방 전문 진화대 55명, 산불감시원 283명을 투입해 산불위험지구에서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시는 산불 발생시 신속 대응을 위해 경주시, 영덕군, 해군항공사령부, 해병대 등으로부터 진화 헬기와 인력 등을 지원받아 초기 진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올해 시가 임대한 진화 헬기에는 3400L의 물을 담을 수 있는 진화 버킷이 탑재됐고, 500m 이상 고산지대까지 진화 호수를 연결할 수 있는 기계화 장비도 갖췄다.
기계화 장비엔 100~200m 구간마다 200~400L의 물을 담을 수 있는 이동식 수조와 동력펌프 등이 포함돼 있다.
현재 시 남·북구 소속 산불 예방 전문 진화대원은 50~60대로 체력 검증 등을 통해 선발된다.
시 관계자는 "산불은 예방이 최선"이라며 "입산 때는 라이터 등을 절대 소지하지 말고 논두렁 태우기, 산림 인접에서의 소각 행위를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choi1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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