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수능 시험장 앞 넘치는 응원…"우리 딸 잘할 수 있어, 파이팅"

13일 오전 7시 경북 안동 성희여고 앞에서 한 학부모가 수능시험을 보러가는 딸을 포옹했다.2025.11.13/뉴스1 ⓒ News1 신성훈 기자
13일 오전 7시 경북 안동 성희여고 앞에서 한 학부모가 수능시험을 보러가는 딸을 포옹했다.2025.11.13/뉴스1 ⓒ News1 신성훈 기자

(안동=뉴스1) 신성훈 기자 = 13일 오전 7시 경북 안동시의 대학수학능력 시험장마다 수험생들을 향한 격려와 응원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경북 안동 성희여고 앞에서는 시험장으로 들어가는 수험생들을 안아주는 부모, "집중하라"며 손뼉을 치는 교사, 핫팩과 초콜릿을 나눠주는 선·후배들로 북적였다.

한 학부모가 "우리 딸 잘할 수 있어, 파이팅"이라고 외치자 수험생이 "엄마 잘하고 올게"라며 서둘러 시험장으로 향하는 모습도 보였다.

안동시 외곽에 위치한 고교에서는 대형 버스로 수험생들을 바쁘게 실어 날랐다.

쌀쌀한 날씨 속에 교사들도 일찌감치 시험장으로 달려와 "OO아 잘할 수 있어"라며 제자들을 격려했다.

안동 인근의 한 대학교 재학생들은 "대학생활 재밌어요", "시험 잘 치세요"라며 수험생들을 응원하기도 했다.

13일 오전 7시 경북 안동 성희여고 앞에서 대학생들이 수험생들을 응원하고 있다.2025.11.13/뉴스1 ⓒ News1 신성훈 기자

안동지역 사회단체들은 수험생들을 응원하기 위해 핫팩과 초콜릿 등을 나눠줬다.

이날 안동지역 시험장에서는 별다른 사고 없이 대체로 평온한 분위기를 보였다.

ssh484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