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북극항로 시대 대비 해양 전문인재 양성" 첫 회의

(안동=뉴스1) 김대벽 기자 = 경북도가 21일 동부청사에서 북극해 항로 시대 대비 해양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한 첫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환동해지역본부장 주재로 열린 이 회의엔 포항시, 포스텍, 한동대, 국립한국해양대 관계자가 참석해 해양 R&D 기술개발과 극지 관련 글로벌 인재 양성 방안 등을 논의했다.

또 회의에선 북극항로 관문항으로 부상 중인 포항 영일만항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내빙(耐氷) 특수강 소재 개발, 인공지능(AI) 기반 유빙 정보시스템 구축 등 첨단 해양기술 연구와 전문 인력 양성 방안을 협의했다.

이와 함께 대학별 강점을 살린 과학기술 연구, 극지 해양 분쟁 대응 국제법 전문가 육성, 해양 전문지식 교류 프로그램 등 대학 간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한 의견도 교환했다.

최영숙 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은 "북극항로 시대를 대비해 해양·항만 전문 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하고, 산업과 연계된 연구 역량 강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dbyuc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