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APEC D-15…경북도·경주시, 숙박·수송·할랄음식점 현장점검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보름여 앞으로 다가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주요 준비 현장을 점검했다.(경북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뉴스1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보름여 앞으로 다가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주요 준비 현장을 점검했다.(경북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뉴스1

(안동=뉴스1) 김대벽 기자 = 경북도와 경주시가 보름여 앞으로 다가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주요 준비 현장을 점검하며 손님맞이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15일 경북도 등에 따르면 이철우 경북지사와 주낙영 경주시장 등 점검단은 이날 경주지역 숙박시설과 셔틀버스, 할랄 음식점 등 분야별 준비 상황을 살폈다.

APEC 협력 숙박업소인 소노캄 호텔에선 'APEC 협력 숙박업소' 인증패 제막식이 열렸다.

이 지사는 "회원국 대표단 숙소가 경북의 품격을 보여주는 첫 인상이 될 것"이라며 "품격 있는 서비스 제공을 위해 완벽하게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점검단은 소노캄 호텔에 대기 중인 수송 셔틀버스에 시승해 베니키아 스위스 로젠 호텔로 이동하며 외관 랩핑 상태, 내부 청결도, 좌석 상태 등도 점검했다.

이들은 버스 시트 헤드레스트에 부착된 QR코드를 활용해 운행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셔틀 정보시스템'도 시연해 봤다.

이 지사와 주 시장은 베니키아 스위스 로젠 호텔에선 통번역기를 사용해 외국인 응대 상황을 점검하고, 객실 내부 냄새·카펫 오염·냉장고 작동·욕실 위생·수압 등을 확인했다.

이어 이들은 무슬림 대표단을 위한 할랄 음식점 '하이 아시아'를 찾아 조리시설, 기도실, 화장실 등을 둘러보고 정상회의 기간 중 제공될 메뉴를 시식했다.

'하이 아시아'에선 부산에서 동일한 할랄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전문 셰프가 APEC 회의 기간 중 조식·중식·석식을 뷔페식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주 시장은 "경북도와 함께 정상회의 성공에 전 행정력을 투입하겠다"며 "회원국 대표단이 경주에서 좋은 추억과 감동을 갖고 돌아가도록 시민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dbyuc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