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지자체 중요직무 수당 도입률 10%대 '전국 최하위권'
[국감 브리핑] 이상식 "공무원 사기 진작 위해 도입해야"
- 김종엽 기자
(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대구시와 일선 구·군청의 중요직무 수당 도입률이 10%에 그치는 등 전국 '최하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이상식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용인시갑)이 최근 전국 17개 시도의 중요직무 수당 도입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43개 광역·기초자치단체 중 32.9%만 중요직무 수당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특히 광역단체 중 14곳은 중요직무 수당 제도를 도입했지만, 대구와 충남·충북은 아직 시행하지 않고 있다.
대구 기초단체 9곳 중에선 달성군만 중요직무 수당을 지급하고 있었다. 대구시를 포함한 광역·기초단체의 전체 도입률은 10%로 부산(5.88%)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낮았다.
지방공무원 중요직무 수당은 특수직무수당의 한 종류로 직무의 중요도, 난이도, 협업과 인건비 예산 등을 고려해 담당자에게 별도로 지급하는 것이다.
이 의원은 "지방 정부별 재정 여건과 인사체계에 차이가 있지만, 중요직무 수당은 지역 간 행정의 질을 좌우하는 장치가 될 수 있다"며 "지방공무원 사기 진작을 위해 지자체장이 의지를 갖고 제도 도입에 나서야 할 때"라고 말했다.
kimj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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